# 1. 「제가 아홉 살 때 이런 거 절대 안 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진짜 너무 급해서 그러는 거니까 이해 부탁드려요. 알바 꼭 구하게 해주시고 이모네 식구 좀 어떻게 해주시고 남자친구도 꼭 생기게 해주세요. 제발요. 이 그지 같은 상황에서 저 좀 제발, 십 원 어치라도 어떻게 좀, 나 뭐하냐.. 누구한테 비냐.. 신이 어딨다고.. 여기서 설마 비까지 오는 건가요? 이건 소나기인가요 장마인가요. 그치긴 하는 건가요? 우산도 두 개밖에 없는데 비는 왜 자꾸 오구 난리신데요!」 「너야?」 「엄마 깜짝이야. 어? 저요..? 저한테 말 거신 거예요?」 「어. 너. 너야?」 「뭐가요?」 「날 불러낸 게 너냐고.」 「제가요? 저 안 불렀는데요.」 「니가 불렀어. 대체 날 어떻게 불러낸 거야.」 「제가 어떻게요?..
Drama
2023. 9. 30.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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