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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인물 관계도
줄거리 / 요약본 / 명대사
“안간다고 하면 어쩌려고 했어? 니가 가자고 하면 내가 어디든 갈 줄 알고?”
“응, 너 근데 내가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그랬지, 어? 아니 근데 어떻게 입는거야, 이거.”
“또, 또, 또. 서두른다.”
“량음아. 이번에도 니 노래가 먹힐까?”
“걱정마. 다른건 몰라도 오랑캐들한테 그 노랜 틀림없어.”
“그, 자신만만하구만?”
“안먹히면 같이 죽지, 뭐.”
“뭐래는거냐?”
“가세, 곧 출발할 사신 틈에 꼈다가 자네들은 노진에 남는게야. 가세.”
“제 어미는 회령에서 유목을 하던 여진인이고 아비는 조선 사람으로 조선군의 토벌로 부모를 모두 잃고
은산 관아 공노가 되었는데, 짐승에게 물려 죽을 뻔한 것을 이 자가 구해주어,”
“노래를 꽤 잘하더군.”
“어미에게 여진의 노래들을 몇 소절 배운 것뿐입니다.”
“한데 낮엔 왜 갑자기 노래를 불렀지? 폐하께 들리라고?”
“아닙니다. 폐하께서 들으실 줄은 꿈에도..”
“좋아. 하면, 넌 어디 출신이야?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지?”
“같은 얘기를 몇 번을 물으십니까! 차라리 날 죽이십시오! 날 죽여! 내가 여기서 혀를 깨물고 죽겠다.
폐하께서 고향의 소리를 찾으시면 그땐 어찌할 것이오!”
“거짓말은 아니군. 좋아. 너희는 앞으로 폐하께 정성껏 노래를 올리거라. 폐하를 기쁘게 해드려야 해. 나가자.”
“형님, 형님...!!!”
“량음아, 잘했어. 잘했다.”
“일어나 가야돼. 일어나, 일어나! 오랑캐야, 오랑캐가 왔어! 가! 다들 피해요! 오랑캐가 곧 여기로 올라온단 말이예요!”
“쓸데없는 소리 말어. 기지배가 뭘 안다고!”
“기지배 말 듣기 싫으면 그냥 여기서 죽던가! 가!”
“전 여기 두고가세요. 애기씨, 저 이제 못 걸어요. 그러니까 저 두고 가시고, 우리 애기, 데려가주세요..”
“일어서, 일어서. 한번만 더 허튼 소리하면 산모고 뭐고 대차게 매질을 해줄테야. 우리도 저 배를 타자.”
“무슨 수로? 타려는 사람들을 전부 쫓아내잖아.”
“애기씨. 저기.”
“아니야. 우린 탈 수 있어. 너희들은 먼저 배로 가 있어.”
“길채야! 길채야!”
“애기, 애기 저한테 주세요. 배를 봤어요. 그 배 타려던거 맞죠? 제가 배 있는데까지 데려갈게요.”
“제발, 우리 애기씨 좀. 가시오, 어서 가시오!”
“원손 애기씨를 지켜라! 애기씨를 다오, 어서.”
“내 동무들도 태워주세요.”
“안 돼, 너는 태워주마.”
“우리 모두 안 태우면, 애기씨도 못 태웁니다.”
“길채야, 너라도 타.”
“애기씨..”
“원손 애기씨 젖은 누가 줍니까? 우리에겐 막 몸을 푼 산모가 있어요. 젖이 돕니다!”
“네, 젖이 돕니다! 젖이 돕니다!”
“태워라!”
“종종아,”
“먼저 타요.”
“놔, 놔! 종종이한테서 떨어져! 당신들이 탈 자리가 없다지않아!”
“내 손이 어떻게 된 모양이야.”
“아무생각 하지 마. 니 덕분에 종종이가 배에 탔잖아. 너야, 우리 구한 사람은. 언제나 너였어.”
“난 멀쩡하다니까! 마마가 아니야!”
“이거 어디서 났어.”
“넌 뭐야?”
“어디서 났어!”
“이봐, 이봐! 여기 있으면 안 돼. 니가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마마는 사람 가리지 않아. 그러니까,”
“내가, 가라고 했어.. 조선에서 제일 안전한 곳이 강화도라고.. 내가.. 가라고 했어.”
“뭐야?”
“이 단도 어디서 났어?”
“내 전리품이라니까. 내가 죽인 조선인이 가지고 있던 거란 말이야.”
“죽였어? 정말?”
“뭐, 죽은 건 못 봤지. 하지만 죽은 게 분명해. 여자가 어떻게 피해?”
“물길에 익숙한 자들은 나서라! 폐하께서 큰 상을 내리신다! 배를 타 본적 있는 자들은 나서라! 누가 자원하겠는가.”
“물길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 천금을 준대도 싫어.”
“나도 싫어. 바다를 건너면 마마에 걸린대.”
“내가 가겠소! 공을 세워서 나도 당당한 갑사가 되고 싶습니다!”
“뭐하는짓이야.”
“갑사가 되면 나도 내 몫으로 재미 좀 볼 수 있나?”
“조선 세자의 아내라면 우리가 데리고 놀아서는 안되겠지?”
“그래도 시녀들은 우리랑 놀아도 되지. 시녀들도 피부가 하얘.”
“이 고생을 하고 여즉 조선 여자들 맛도 못 봤습니다. ”
“몽골 놈들은 진즉 볼 재미 다 봤다는데.”
“여긴 섬이니 좀 봐주십시오.”
“무슨 소린가?”
“대장. 제가 가봅지요.”
“뭔가?”
“고양이.”
“고양이는 꼭 사람 애기처럼 운다니까. 이건 고양이 소리가 아닌데.”
숨어있는 길채를 발견한 장현.
결국 도망가는 길채를 위해 시간을 벌려 오랑캐들을 죽이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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